역도 문하린 3관왕…28일에도 금9·은8·동14 목표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북선수단 결단식 모습.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경북선수단이 대회 첫날인 27일 역도 문하린(창포중)이 첫 3관왕에 이름을 올리는 등 하루 동안 금15·은9·동 14 등 모두 38개의 메달을 쓸어 담았다.

이날 선전을 바탕으로 태권도 사전경기를 포함해 27일 현재 금17·은12·동16 등 모두 45개의 메달을 획득, 당초 목표 금메달 목표 30개의 절반을 훌쩍 넘어섰다.

이날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남중부 1천500m에서 청도 이서중 박준호가 4분13초15의 기록으로 깜짝 금메달을 따내면서 순조롭게 출발한 경북선수단은 잇따른 금메달 소식을 전해왔다.

육상에서는 박준호에 이어 여중 3천m 송다원(영천성남여중)·여초100m 노현정(다산초)·여중 100m 기영난(다산중)·여중부 400mR(경북선발)에서 5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이어 수영 여초 스프링보드 1m에서 김보민(김천다수초)이 금메달을 보탰고, 양궁 남중부 50m 이지호(예천중)도 금메달을 쐈다.

그리고 포항 창포중 문하린은 역도 여중부 71㎏급 인상과 용상, 합계까지 모두 쓸어 담으며 경북선수단의 첫 대회 3관왕 주인공이 됐다.

양궁에서는 여초 30m에서 김주아(예천동부초)가 금을 추가했으며, 수영에서도 여자13세이하부 배영 50m에서 서세민(영천중앙초)·남자13세이하부 평영 100m에서 김민수(영천중앙초)·수영 남초 플랫폼다이빙 이은우(김천다수초)도 금메달을 갈랐다.

이들 외에 유도 남중부 -73㎏급 경기서 곽규호(포항동지중)가 금메달을 메쳤다.

사격 남중부 공기소총 경북선발은 이날 1845점으로 쏴 대회신기록을 세웠지만, 동메달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단체전 경기서는 검도 남초부(경북선발)가 4강에 올랐으나 광주선발에 패해 동메달을 따냈으며, 배구 남초부 인동초와 남중부 금호중·여초부 양덕초가 각각 2회전에 올랐다.

배드민턴도 남초부(이하 각 부별 경북선발)·남중부·여초부가 2회전에 올랐고, 소프트테니스에서도 남중부와 여중부가 1회전을 거뜬히 넘어섰다.

야구 남중부 포항중은 제주제일중을 10-3으로 누르고 2회전에 올랐고, 탁구 남중부(장흥중)와 여중부(경북선발)도 각각 충북송절중과 인천선발을 4-0으로 잡고 2회전에 진출했다.

경북선수단은 대회 둘째 날인 28일에도 금9·은8·동14 등 모두 31개의 메달을 목표로 선전을 펼친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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