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민들이 오늘 오후 포항 포스코 본사 앞에 포스코홀딩스 최정우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포스코 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대위’가 주최한 총궐기대회는 경찰 추산 시민 1500명이 모였습니다.

범대위는 집회 강행 이유로 포항 이전을 약속한 포스코 홀딩스 소재지는 사실상 주소만 포항으로 이전했고, 포항 중심 운영을 합의한 미래기술연구원도 수도권 중심으로 운영한다는 것 등을 내세우며 반발했습니다.


[강창호 / 포스코지주사 포항 이전 범대위원장]
"미래기술연구원의 조직과 인력 역시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의 조직과 인력을 이전 재배치하여 조삼모사 격으로 구축한다고 합니다. 명색이 본원인데 구멍가게 간판걸기 수준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날 집회는 범대위의 활동 시민 보고를 시작으로 대국민 호소문 발표와 최정우 회장을 벌하는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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