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형산강 권역 호국역사문화제’ 홍보 포스터
포항시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기리는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먼저 시는 ‘포항의 호국정신을 기억하다’라는 주제로 오는 24일·25일 양일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포항 형산강 권역 호국역사문화제’를 개최한다. 24일 호국영화제를 시작으로 25일 기념식, 역사 특강, 호국음악제, 전시 및 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반도 역사 속 지정학적 중요성이 큰 포항은 외세의 침략에도 불구하고 불굴의 호국정신으로 국토를 수호한 호국역사문화 도시로, 포항의 호국정신을 널리 알리고 기억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를 위해 포항시는 12개 보훈단체와 함께 빈틈없는 준비를 하고 있다.

시는 이번 호국역사문화제가 6.25 전쟁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길 뿐만 아니라 선조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고 보훈 가족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도록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제73주년 6.25 전쟁을 기념해 포항시재향군인회 청년단은 ‘6.25 전쟁 특별사진전’을, 포항시재향군인회 여성회에서는 ‘6.25 전쟁 상기 주먹밥 체험행사’를 진행하는 등 시민들을 위한 이색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호국역사문화제 개최에 이어 시는 오는 26일 지역의 보훈 단체장을 초청해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위로·격려를 전하는 ‘보훈 단체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에서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힘쓰는 보훈 가족들을 대표하는 보훈 단체장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보훈단체 운영의 어려움과 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공헌하고 희생한 분들을 기억하고, 지역의 빛나는 호국정신을 후대에 이어가는 행사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며, “보훈 가족들이 긍지와 보람을 가질 수 있도록 예우받는 환경조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6일 포항시 충혼탑에서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추모하는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을 개최한 바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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