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의 첨단화를 통해 ‘농업소득 두 배’를 목표로 한 경북도의 농업대전환이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경북도내 23개 시군이 농업대전환 성공의 염원을 담아 직접 모은 희망의 씨앗을 오늘 문경 영순면 공동영농단지 들녘에 파종했습니다.

농가 80곳이 공동영농법인을 꾸린 이 들녘은 기존에는 1년에 벼농사를 한 번만 했다면 농업대전환 추진으로 계절에 따라 벼대신 콩이나 양파, 감자를 심는 2모작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연간 13억 원에 머물던 단지 내 총생산액을 대전환을 통해 45억 원으로 끌어올리고 농가소득은 두 배가량 늘리는 게 목표입니다.

[홍의식 / 문경 늘봄영농조합 대표]
“경영비 부분에 대해서도 한 50% 정도 절감된다고 생각하며, 수지면에서 일반 논농사에 비하면 2배, 나아가서는 정착하면 3, 4배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북 농업대전환 핵심은 농업에 첨단 과학기술을 농업에 접목하고, 기계화, 규모화를 통해 농촌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농업소득도 높이겠다는 전략입니다.


[이철우 / 경북도지사]
“대한민국 농사는 지금 고령화돼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발전되기 어렵고, 이것을 규모화·과학화·기계화하는 작업을 통해서 농업대전환을 이루고자 합니다”

이날 현장에서는 농업대전환 상생협력을 위해 경북도와 대기업이 업무협약도 체결해 농산물 안정 판로에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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