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길주초등학교가 복권위원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고 한국학교사회복지사협회에서 주관하는 ‘2023년 경계선 지능 아동(느린학습자) 지원사업(이하 나아가기 사업)’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지원 금액은 파견전문가 수당과 프로그램 운영비 등 2344만 원을 지원받는다.

나아가기(나답게! 아름답게! 가치롭게! 기쁘게!)사업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느린학습자들이 학교에서 소외 받지 않고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파견전문가와 교육복지사, 담임교사, 보호자가 함께 관심을 갖고, 이를 통해 느린학습자들의 전인격적 성장을 도모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길주초등학교는 4월부터 파견 전문가를 학교로 배치하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느린학습자 4명을 선발하고, 인지학습 주 2회, 사회적응력 향상 프로그램 주 1회를 실시하여 아동 개인 수준별 학습지도 뿐만 아니라 신체 기술 발달 및 정서 지원, 기본 생활 습관 형성, 사회성 증진을 위해 다양한 체험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지난 7일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국학교사회복지사협회에서 사업학교 모니터링을 위해 길주초를 방문하여 2년째 진행되고 있는 사업 운영 과정을 확인하고, 운영 과정에 필요한 의견을 주고받는 시간을 갖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심상영 길주초 교장은 “학교에서 소외될 수 있는 경계선 지능을 가진 학생들을 다각적으로 면밀히 살피면서 학생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학교 생활을 하도록 돕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가정과 학교가 협력하여 학생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모사업 선정 소감을 밝혔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