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행안부와 거점소독시설·농장 방역관리실태 합동점검

봉화군 청사
봉화군은 농식품부·행안부 합동으로 장마철·가을철을 대비해 거점소독시설과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관리 실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강원도와 경기도 소재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8건 발생하고 강원 남부, 충북 및 경북북서부지역에서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빈번하게 검출됨에 따라 장마철 집중호우 시 ASF 오염원이 농장으로 유입될 우려가 높아지는 엄중한 상황에서 진행하게 됐다.

합동점검반은 봉화군농업기술센터에 설치된 가축방역대책상황실에서 군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책추진상황을 보고받고, 봉화읍 적덕리에 소재한 봉화군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 유효성 평가 등소독실태 전반을 점검했다.

군은 지난 6월 22일 장마철 ASF 위험주의보를 발령하고, 양돈농장 종사자와 축산차량 운전자 및 축산시설을 대상으로 농장에 외부인과 차량의 출입통제 및 소독강화, 장화 갈이신기 등 장마철 주요 방역수칙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이승호 농정축산과장은 “봉화군에서도 작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14건 검출됐지만, 농장 단위의 철저한 차단방역을 통해 양돈농장에서는 한 건의 ASF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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