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AT 마드리드와 맞대결
포항 고영준 등 4명 대구 세징야 포함 3명 후보 선정돼
17일 포지션별 1위 11명 발표…투표 후 11명 추가선발

포항스틸러스 고영준·오베르단·박승욱·그랜트가 오는 7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 나설 팬투표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대구는 에이스 세징야와 황재원·홍철이 포함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4일 1차전 감독에 홍명보 울산감독, 코칭 최원권 대구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또 출전선수는 팬투표를 통해 선발하는 11명과 픽 일레븐 11명 등 22명으로 꾸린다고 덧붙였다.

5일 낮 12시부터 오는 16일 밤 12시까지 팬투표를 실시하는 팬투표 후보는 기술위원회가 추린 44명이며, 투표를 통해 각 포지션별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선수가 선발된다.

각 포지션은 골키퍼 1명과 4-3-3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수비수 4명·미드필더 3명·공격수 3명이다.

후보명단 중 포항스틸러스는 미드필더 자원으로 고영준과 오베르단이, 수비수 자원은 박승욱과 그랜트가 이름을 올렸다.

대구는 공격수 자원으로 세징야, 수비수 자원으로 홍철과 황재원이 뽑혔다.

고영준은 올 시즌 18경기에 출전해 6골 1도움을 기록하며 포항 공격을 이끌었으며, 오베르단은 20경기 풀타임으로 출전해 K리그1 최장출전시간을 기록하면서 팀의 공수밸런스를 유지해 왔다.

그랜트는 수비수임에도 17경기서 3골을 뽑아내는 공격력과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박승욱은 16경기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한편 모든 수비라인과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맡아내는 멀티플레이어다.

세징야는 자타가 공인하는 K리그 최고의 공격수이며, 황재원 역시 20경기 모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내 보배나 다름없다.

국가대표 출신 홍철은 13경기서 2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는 역할을 맡아왔다.

연맹을 팬투표를 통해 11명의 선수가 확정되면, 포지션·팀 배분을 고려해 홍명보 감독과 기술위원회가 협의 후 팍 일레븐 11명을 추가로 선발할 예정이다.

팬투표는 5일 낮 12시부터 16일 밤 12시까지 K리그 멤버십 어플리케이션 ‘Kick’에서 진행되며, 1아이디당 1일 1회 투표할 수 있다.

팬 일레븐 선정결과는 오는 17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투표에 참여하는 팬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이번 친선경기 티켓과 오픈트레이닝 관람권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팀K리그 팬 일레븐 후보 선수 명단(44명)

△FW : 김대원, 양현준(이상 강원), 나상호(서울), 안병준(수원), 라스, 이승우(이상 수원FC), 바코, 주민규(이상 울산), 김보섭(인천), 문선민, 조규성(이상 전북), 백성동(포항)

△MF : 이순민(광주), 세징야(대구), 배준호, 이진현(이상 대전), 오스마르(서울), 윤빛가람(수원FC), 이청용(울산), 이명주(인천), 백승호(전북), 김봉수(제주), 고영준, 오베르단(이상 포항)

△DF : 두현석, 안영규, 티모(이상 광주), 황재원, 홍철(이상 대구), 안톤(대전), 김주성, 이태석(이상 서울), 이기제(수원), 김영권, 설영우(이상 울산), 정태욱(전북), 김오규, 안현범(이상 제주), 그랜트, 박승욱(이상 포항)

△GK : 김경민(광주), 이창근(대전), 조현우(울산), 김동준(제주)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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