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분양전망지수 추이. 주택산업연구원.
경북지역 주택사업자들이 7월에는 아파트 분양전망에 대한 기대를 걸고 있지만, 미분양 물량이 전국 1위인 대구는 여전히 아파트 분양사업에 추진에 소극적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7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6월에 비해 14.3p 오른 97.5로 나왔다. 서울은 전달 대비 10.3p 상승해 116.2를 기록했고, 광주도 35.8p나 올라 120.0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전달(81.3)에 비해 11.6p 오른 92.9로 전망됐는데, 대구는 전달(72.7)과 비슷한 수준(80.0)의 전망치를 나타냈다.

주산연 관계자는 “정부의 활성화대책과 함께 공급물량 조절, 할인분양 등 사업자의 자구책 시행에 힘입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경쟁률이 개선됐고, 분양시장에 대한 긍정적 인식 역시 높아졌다”면서도 “입지와 가격경쟁력에 따라 양극화가 극대화되는 상황이어서 사업추진 때 분양시기와 가격수준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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