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사.
대구시와 삼성전자는 17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대구’에서 ‘삼성 헬스 스타트업 DAY 대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가 웨어러블 디바이스(갤럭시 워치)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확장을 추진하면서 지역 우수 스타트업과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등 사업 협력 방안을 찾기 위한 오픈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삼성전자 디지털헬스팀, 지역 스타트업·연구소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 삼성 헬스 특화 SDK △ 삼성 헬스 스택 등 삼성전자에서 추진하는 디지털헬스 사업소개 △ 참여 스타트업들의 사업 아이템 및 기술 소개 △ 삼성전자, 스타트업 간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된다.

삼성 헬스 특화 SDK는 갤럭시워치 센서에서 측정되는 실시간 헬스데이터를 외부 디지털 헬스 서비스에 제공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툴이며, 삼성 헬스 스택은 디지털 헬스 기술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이다.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기업이나 의료서비스 기관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관련 솔루션 개발, 생체지표 연구 등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디지털 헬스 관련 앱 또는 솔루션 개발을 위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스타트업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대구’ 개소와 이번 행사로 삼성전자와 지역 스타트업 간 사업 협력 기회가 확대되고 서로 윈윈할 수 있을 것이며,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대구’를 삼성전자의 오픈이노베이션 창구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픈이노베이션은 기업이 외부로부터 특정 기술과 정보를 도입하는 동시에 기업 내부의 자원이나 기술을 외부와 공유하면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전략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 5대 신산업 중 하나인 의료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들이 대기업과 협력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지역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 간 협력과 오픈이노베이션 확대 등을 통해 지역에서 배출된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