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 비산동 공공형 센터 개소
사이버도서관·코딩로봇 등 갖춰
맞벌이·한부모가구에 큰 도움

구미시 비산동 ‘공공형 24시 돌봄센터’개소에 앞서 관계자들이 운영방향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구미시는 도내에서 처음으로 초등생을 대상으로 밤 12시까지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공형 24시 돌봄센터’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9월 말 비산동에 운영 예정인 ‘공공형 24시 돌봄센터’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무상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다함께돌봄센터로, 도내에서 최초로 24시까지 운영해 퇴근시간이 늦은 맞벌이·한부모가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에 개소하는 ‘공공형 24시 돌봄센터’는 구미 전 지역에서 상시 또는 일시적 돌봄서비스도 받을 수 있어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센터 내부는 미래창의 인재육성을 위해 책 읽어주는 AI클로바, 블록, 사이버도서관 등의 정적 공간과 AI가상놀이교실, VR스포츠, 코딩로봇, 미래형 실내암벽 등을 갖춘 동적 공간으로 나눠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아동의 출입확인을 위한 현관 입구 유리문 설치, 활동을 관찰할 수 있는 개방형 사무실, 쉼 공간과 수면실 배치 등 시설 내부를 친환경 자작나무 원목으로 설계해 아동의 심리적 안정을 최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공공형 돌봄센터’ 운영에 앞서 지난 17일 시청 상황실에서 제1호 ‘공공형 24시 돌봄센터’설치를 위한 사전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시의원, 수탁법인 관계자 등이 참석, 돌봄센터 공간 구성, 배치 등에 관한 사전 협의 및 설치·운영 방향에 대해 협의했다.

박경하 사회복지국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공공형 24시 돌봄센터’ 설치를 통해 초등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정주여건 향상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9년부터 오후 8시까지 초등생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도량 마을 돌봄터를 시작으로 도내 최다 9개소의 마을 돌봄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추후 공공형 24시 돌봄센터, 강동꿈나무문화나눔터 내 마을돌봄터 등을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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