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모기 발생 감시장비(이하 DMS).
영덕군보건소는 지역 10개소에 ‘일일 모기 발생 감시장비(이하 DMS)’를 설치하고 다음달부터 본격 가동할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경상북도의 시범사업인 근거중심 매개체 방제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6500만 원을 확보함으로써 지난 21일 DMS 설치를 완료했다.

DMS는 이산화탄소로 모기를 유인해 잡은 후 그 수량을 디지털로 데이터화해 무선통신으로 지정된 서버로 전송해 실시간으로 모기 밀도를 감시하는 장치다.

이 데이터는 방역지리정보시스템과 연계해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방역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 여름철 모기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희 영덕군보건소장은 “기존 방역체계를 DMS의 데이터를 활용한 근거중심 방제로 방역체계를 전환함으로써 선택적 집중 방역이 가능해져 무분별한 방역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주민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하며, “모기 피해를 최소화하면서도 지역주민에게 쾌적한 정주여건을 제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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