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객 안전 강화·불안 해소

영덕군 해수욕장 상어 차단그물 설치,
여름철 갑작스러운 불청객 상어를 막기 위해 영덕군이 해수욕장에 대형 그물 차단망을 설치했다.

최근 지구온난화로 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동해안에 출몰되어 피서객의 불안을 야기하는 상어를 퇴치하기 위해서다.

영덕군은 남호, 하저, 오보, 경정, 덕천, 영리 해수욕장에 길이 300m, 높이 3.5m 상어퇴치 대형 그물망을 지난 27일 설치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상어퇴치 대형 그물망은 부유물 유입과 해파리 쏘임 피해도 막을 수 있어 피서객들이 안전하게 해수욕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고래불·장사·대진해수욕장은 기존 설치된 해파리차단망으로 상어 차단이 가능하다.

여름을 즐기러 온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해 영덕군은 강한 전류에 놀라 상어가 도망가도록 제작된 특수장비인 상어퇴치기를 이미 설치했으며, 완벽봉쇄를 위해 이번에 차단망까지 추가로 설치했다.

혹시 모를 상어 출현을 막기 위해 각 해수욕장마다 상어피해 예방 안전수칙 및 행동요령 안내판을 설치, 피서객들과 어민들에게 상어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동희 영덕 부군수는 “영덕을 방문해 주신 피서객분들은 입수 전 상어피해 예방 안전수칙을 꼭 숙지하여 주시기 바라며 여름철 즐거운 여행을 위해서 항상 안전에 주의해 주시기 바란다”며 “영덕군은 안전 조치를 강화하는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