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띄우는 항공 캠프‘ 주제…진로 탐색 기회

경북항공고 활주로 텍싱후 반별 기념촬영

경북항공고등학교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간 항공정비실습장, 비행실습장 등에서 전국 중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2023 항공우주진로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항공우주진로캠프는 전국 중학교에서 항공 진로체험을 위해 접수 시작 1시간 만에 순식간에 120명이 신청 마감됐으며 추가로 100여명이 신청했으나 학교의 최소한의 여력을 고려해 30명의 학생들을 추가로 신청받아 150명으로 캠프가 진행됐다.

j47엔진 벤딩작업 실습

캠프는 ‘미래를 띄우는 항공 캠프’라는 주제로 분야별로 6개 주요 교육과정으로 나눠 실습 체험이 진행됐다.

전체 6개 반으로 편성 운영해 항공우주진로캠프 효과를 극대화하고 모든 참가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j47엔진 벤딩작업 실습체험

6개 실습 체험 분야는 판금작업, 기관작업(연소실 분해 조립), 항공기 지상점검, 계측작업(버니어, 마이크로, 다이얼), 항공기탑승(활주 체험, 드론 비행), 시뮬레이터(VR체험)이며 각 반별 해당 분야를 2시간씩 체험할 수 있다.

항공기 기체 판금실습

특히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안전과 캠프의 내용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SNS를 운영 시간대별 캠프활동 상황을 소통하는 등 캠프 단체복을 맞춰 매일 저녁 세탁해 참가 학생들의 위생을 배려했다.

1일 차 저녁에는 전문사회자를 초청해 레크레이션과 장기자랑으로 전국에서 모인 학생들과 친구 맺기 시간을 가졌으며, 야식을 제공해 더욱더 친해지고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2일 차 저녁에는 드론 경진 대회 준비해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으로 나누어 드론 날리기와 드론 축구 대회가 진행됐다.

마지막 3일 차는 전날 저녁에 준비한 드론 경진 대회가 오전에 진행되고 캠프 수료식을 통해 시상식이 이뤄졌다.

항공조종 시뮬레이션 수업

이렇게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통해 항공우주진로캠프는 학생들의 항공 우주 분야에 대한 흥미와 열정을 높이고, 참가 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밝게 빛내는 계기가 됐다.

최종칠 교장은 “이번 항공우주진로캠프를 통해 중학생들의 항공정비 분야에 대한 진로 관심 확대와 항공 분야 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인재 발굴을 기대하며 학생 개인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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