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영호초등학교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하회탈춤&사물놀이동아리 활동’으로 3~6학년 학생 15명이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전수교육관에서 캠프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학생들이 지역 문화의 우수성 알고 배울 수 있도록 2012년부터 현재까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방과 후 활동으로 하회별신굿탈놀이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이해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시작된 하회마을에서 보존회 이수자 선생님들과 함께 1박 2일 동안 개별 집중 지도와 단체 수업을 통해 체계적으로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3년째 하회탈춤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6학년 김모 학생은 “우리나라의 무형문화재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배우고 함께 즐기게 되어 기쁘고 원하던 백정 배역을 맡아 신나게 활동을 하게 되어 행복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날 오후에는 참가자들이 각자 맡은 배역과 악기 연주를 바탕으로 하회별신굿탈놀이 무동, 백정, 할미, 양반선비 마당 공연을 끝으로 캠프를 마무리했다.

안동영호초 김정기 교장은 “여름방학 동안 학생들이 하회별신굿탈놀이 보존회 전수 캠프를 통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도 날려버리고 지역 문화의 우수성과 정신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