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교육지원청 Wee센터 조사

김천지역 고등학교 재학생의 13%가 자퇴를 고민하고 있으며 상담대상도 또래상담(52%)에 의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천교육지원청(교육장 공현주) Wee센터는 2일 김천지역 특성화고등학교 학생 약 4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학기 중에 실시한 스크리닝 검사(학업중단의도척도)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검사는 최근 증가 추세에 있는 학업중단 학생들을 조기에 발굴해 학업중단을 예방하기 위해 해찬솔 학업중단의도척도 검사 결과를 활용했다.

이에 따르면 학생들이 학업 중단(자퇴) 관련 고민 여부에 77%가 ‘아니요’, 13%는 ‘예’, 17%는 ‘무응답’해 13% 이상 학생들이 자퇴를 고민하고 있다

또 학교생활 만족도는 75% 학생이 만족(매우 만족 17%, 조금 만족 33%, 보통 만족 25%)하고 있으나 불만족 11% (조금 불만족 10%, 매우 불만족 1%)로, 14% 학생은 무응답에 그쳤다.

자퇴 고민 원인으로는 31%가 공부 및 학습문제로, 19%는 친구 사이 불편, 14%는 선생님·교직원 문제, 6%는 가족 문제, 기타 31%로 나타났다.

학업중단 고민 상담 대상으로는 친구·선배가 52%(친구 48%·선배 2%) 또래상담이 제일 많았고, 부모 34%(어머니 30%·아버지 4%), 선생님은 15%로 응답했다.

김천Wee센터는 학교와 함께 이번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위기 학생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학업중단의도척도 검사 실시 결과에 따라 주의를 필요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부모님(보호자)의 동의를 거쳐 New-Start 학업중단숙려제 프로그램 참여 및 개인상담, 집단상담, 위탁기관 연계 등의 다양한 상담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공현주 김천교육장은 “학업중단 위기학생을 사전에 발굴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학교와 Wee센터, 지역사회가 모두 함께 노력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김부신 기자
김부신 기자 kbs@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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