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풀한 락의 향연이 포항 송도 앞바다에 울려 퍼지며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날려 버렸습니다.


국내 락 마니아들의 축제인 ‘2023 스틸시티 포항 메탈락 경연대회’가 지난 4일 포항 송도 물빛누리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이번 경연대회 본선에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밴드 총 13개 팀이 파워풀한 락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파워풀한 가장력과 수준급의 악기 연주에 강렬한 락 사운드가 울려 퍼지면서 무대 주변에는 락의 향연에 매료된 시민들이 큰 호응을 보냈습니다.

[윤나연 / 포항시 장성동]
“더운 여름에 이렇게 열정 넘치는 사람들이 많이 와서 자기 재능을 뽐내는 걸 보니까 너무 재밌고…”

[윤종민 / 포항시 문덕리]
“오늘 처음 락 페스티벌을 와 봤는데 시원시원한 노래로 마음도 같이 시원해지고 땀도 식힐 수 있는 그런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 지난 신라락페스티벌에서 대상 수상팀인 ‘바크하우스’의 축하공연이 이날 이어지면서 한여름 밤의 압도적인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즐기는 분위기 속에서도 13팀의 치열한 경쟁 끝에 ‘뮤직파워’ 밴드가 이번 경연대회의 대상 영예를 차지했습니다.


[김지은 / 뮤직파워·대상]
“저희가 이번이 첫 대회인데, 1등 생각도 안 하고 왔는데 1등 돼서 너무 기쁘고 좋습니다. 저희 팀들 오늘 다 고생했고 오늘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좋은 결과가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이날 경연대회와 함께 부대행사로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노래방 락스타’도 함께 열리면서 시민들은 잊지 못 할 락의 여름밤을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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