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모바일 신분증’ 시행 1주년을 맞아 김포공항에서 발급 시연 행사를 개최한다.

행안부는 ‘찾아가는 모바일 신분증 발급행사’를 9∼11일 김포공항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행사 기간에 김포공항을 방문하는 국민은 1층 발급 부스에서 모바일 신분증 중 하나인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바로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받은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국내선 비행기 수속 시 신원 확인에 사용할 수 있다.

9일에는 개그맨 김준호가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급받고 김포공항 국내선 탑승동에서 사용을 시연한다.

모바일 신분증은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비대면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통합형 신분증이다.

현재 발급 중인 모바일 신분증은 운전면허증과 국가보훈등록증이며.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이 있다.

공공기관, 은행, 공항 국내선, 병원, 편의점, 여객터미널, 렌터카 업체, 통신사, 선거 등 실물 신분증을 오프라인에서 사용하는 모든 곳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다.

또 온라인상 은행(1금융권), 신한·국민 등 카드사, 신한·키움 등 증권사, 정부24 등에서도 통용된다.

모바일 신분증은 위변조 등을 쉽게 검증할 수 있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문서로 규정돼 있어 위변조하거나 행사할 경우 형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행안부는 앞으로 은행(2금융권), 민간 SNS, 홈택스와 같은 정부 서비스 등으로 모바일 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는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행정부 외 입법부, 사법부 등 청사에서도 모바일 신분증이 이용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으며, 신분증으로 신원을 확인하는 주점, 편의점, 렌터카 관련 협회 및 기업 등을 대상으로는 주기적으로 설명회를 열어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서보람 행안부 디지털정부국장은 “모바일 신분증은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 서비스에서도 본인확인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플랫폼 정부의 기반”이라며 “모바일 신분증 사용처를 확대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전 국민이 편리한 디지털 기반 혁신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