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진량 봉황초등학교는 학생들이 봉사자 교육을 받고 기부물품을 제작해 인근 노인복지센터에 기부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경산교육지원청.

경산 진량 봉황초등학교(교장 김영옥)는 지난 1일부터 학생들이 봉사자 교육을 받고 기부물품을 제작해 인근 노인복지센터에 기부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복지우선지원 프로그램 ‘사랑업고(UP, GO)봉사단’은 교육복지대상 학생들이 봉사자 교육을 받고, 어르신들을 위한 생활용품인 주방세제·양말목 방석·목공도마·석고 방향제·자개 거울 등을 만들어 전달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인근 노인복지센터를 방문, 제작 물품을 전달하고 사용 시 주의사항들을 안내하면서 봉사의 개념도 익히고 기부물품을 만들어 전달하면서 스스로가 도움을 줄수 있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경산 진량 봉황초등학교는 학생들이 봉사자 교육을 받고 기부물품을 제작해 인근 노인복지센터에 기부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경산교육지원청.

 

참여한 5학년 한 학생은 “여름방학에 학교에 와서 여러 가지 물품들을 만들어서 재미있었고, 물품들을 센터에 가서 전달을 하면서 나는 재미로 만들었지만, 할머님 할아버지들이 너무 좋아하시고 고맙다는 말을 해주시니 기분이 너무 좋고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인복지센터 관계자는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만들어서 직접 할머니, 할아버지 준다고 센터를 방문해서 주는 마음이 고마웠다. 아이들이 직접 만든 물품을 받으신 할머니 할아버지님들도 선물 같은 시간이다며 좋아했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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