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과학고등학교는 도내 전 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5일과 19일 두 차례에 걸쳐 과학재능기부 프로그램 ‘과고에서 과고하기(科高에서 科考하기)’를 운영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으로 과학에 관심이 있는 중학생 총 164명을 학교로 초청해 과학고 재학생과 함께 물리, 화학, 생명과학, 정보과학 분야 중 희망에 맞는 프로그램 2개에 참여했다.
물리 분야에서는 ‘전자파 송수신기 제작’ △화학 분야에서는 ‘란돌트 반응’ ‘은거울 반응’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전기영동 실습’, ‘마리모 키우기’, ‘세포 분열의 의의 실험’ △정보과학 분야에서는 ‘브레드보드와 케이블을 이용한 논리회로 제작’, ‘통신 원리 탐구 및 간단한 해킹 및 실습’, ‘인공지능의 원리 파악하고 실습하기’ 활동을 진행했다.
체험 활동 후에는 경산과학고등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첨단 장비인 초고속 카메라, 열화상 카메라, NI ELVIS, NMR, HPLC, UV-Vis, ICP, SEM, 인큐베이터 등 최첨단 기기를 직접 보고 설명을 듣는 활동에 참여했다.
이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새로운 실험 등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재미있었다. 과학고에 진학하고 싶어졌다”면서 “선배들과의 함께 하는 경험이 좋고 기억에 남는다. 여러 첨단 장비들을 보는 것이 새로웠고 직접 사용해 보고 싶다” 등 매우 긍정적인 후기를 남겼다.
이강진 경산과학고 교장은 “과고에서 과고하기(科高에서 科考하기) 프로그램이 과학이 얼마나 재미있고 유익한지를 주변에 널리 알리는 효과와 동시에, 재학생들도 재능을 나누어 사회에 기여하는 경험을 갖게 하는 좋은 프로그램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