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군위군농업기술센터 김경민 농업기계담당에 따르면 태풍 카눈으로 침수된 농기계 수리를 위해 군위군, 달성군, 농협중앙회 군위군지부, 군위농협, 팔공농협 등과 협업해 피해 농가를 직접 찾아가 수리를 해 준다.
수리는 중·소형 농기계는 무상 수리이며, 대형 농기계는 대리점까지 무상으로 운반해 준다.
대상으로는 태풍 피해가 심했던 군위군 효령면 병수리·내리리와 부계면 동산리·신화리·가호리·창평리 일대로 50여 농가에서 트랙터, 이양기, 경운기 등 농기계 100여 대가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동수리반은 군위군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 수리팀(차량 1대, 전문인력 5명), 달성군농업기술센터(차량 1대, 전문인력 2명), 군위농협(전문인력 2명), 팔공농협(차량 1대, 전문인력 2명)으로 구성됐다.
수리 기간은 8월 22일~31일까지이며, 협업 수리 기간이 지나도 군위군은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
신회용 군위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기계의 침수로 이동이 불가해서 직접 피해 농가를 방문해서 수리를 해 주고 있는 실정이라”며 “농기계가 뻘 또는 흙물을 뒤집어 쓰고 있어 일일이 씻어내고 옮겨 가면서 수리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지만, 가을 수확 철 전에 마무리를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발혔다.
또, “달성군과 지역 농협에서 인력과 장비를 지원해 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