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외국인 유학생의 원활한 입학 추진을 위한 협의회가 경북교육청에서 임종식 경북교육감 주재로 열리고 있다.경북교육청
내년부터 경북 도내 10개 고등학교에서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몽골, 캄보디아, 중국 등 6개국 학생 72명이 수업을 받는다.

이들 학생은 중위권 이상의 중학교 성적과 TOPIK 2급 이상을 가진 학생으로 지난 5월까지만 해도 직업계고 7곳이 4개국으로부터 52명을 선발하기로 했으나 8월 현재는 자율형 사립고인 김천고까지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나서 10개교 72명으로 늘었다.

학교별로는 포항 한국해양마이스터고 4명(인도네시아), 의성유니텍고 8명(타이), 경주 신라공고 12명(베트남), 경주정보고 12명(베트남), 경주여자정보고 8명(베트남), 성주 명인고 4명(베트남), 영주 한국국제조리고 4명(몽골), 영주 한국철도고 4명(몽골), 김천고 16명(중국 8, 베트남 7, 캄보디아 1명) 등이다.

이 가운데 의성유니텍고, 한국국제조리고, 한국철도고, 김천고 등은 이미 선발을 완료한 상태다. 나머지 학교는 다음 달 8일까지 선발을 마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내년도 외국인 유학생의 원활한 입학 추진을 위해 해당 학교들과 긴밀한 협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경북교육청은 관계자는 “이번 유학생 유치는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지난달 태국과 베트남을 방문해 태국 교육부 등 12개 기관을 접견하고, 호찌민 노동보훈사회부 등 2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 상급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유학생 선발 및 비자 발급 등을 원만히 진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임 교육감의 직접 방문을 요청한 인도네시아, 몽골 등과도 앞으로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우수한 유학생이 선발돼 지역사회에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김창원 기자 kcw@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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