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사.
대구시는 도시 대기질 개선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노후 대기오염방지시설 66곳을 전면 교체한다고 27일 밝혔다.

대기오염방지시설은 도심 사업장에서 공기 중으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줄이거나 제거하기 위한 시설이다.

시는 2019년부터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노후 방지시설 교체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까지 498억 원을 투입해 229곳의 방지시설 교체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 185억 원을 지원해 66곳의 교체를 추진할 예정이다.

방지시설 교체 효과를 높이고자 교체 후 배출농도를 법정 기준보다 높여 대기오염물질은 기준의 50% 이내, 복합악취는 30% 이내를 만족해야 한다는 준공 조건을 적용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인구 밀집 지역에 위치한 성서산단 노후 대기오염방지시설을 집중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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