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번패티번배 31일까지 열전

한국 대학·프로선발배구팀이 지난 26일 문경 국군체육부대 선승관에서 열리고 있는 ‘2023 문경·BUNPATTYBUN 국제대학배구대회’ A조 조별리그에서 일본과 중국을 차례로 누르고 쾌조의 2연승을 내달리며 4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한국 대학·프로선발배구팀이 지난 26일 문경 국군체육부대 선승관에서 열리고 있는 ‘2023 문경·BUNPATTYBUN 국제대학배구대회’ A조 조별리그에서 일본과 중국을 차례로 누르고 쾌조의 2연승을 내달리며 4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대한배구협회와 한국대학배구연맹이 주최하고·문경시와 수제버거 전문 브랜드인 번패티번(BUN PATTY BUN)후원으로 막올린 이번 대회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영국·호주·일본·중국·태국·베트남 등 8개국 8팀이 출전한 가운데 오는 31일까지 조별리그와 결승토너먼트 경기로 진행된다.

한국은 지난달 중국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대표와 프로배구 V리그 유망주들로 팀을 구성해 출전했다.

일본·중국·태국과 함께 A조에 속한 한국은 대회 첫날인 26일 일본 후쿠오카대학과의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1 26-24 13-25 25-19)로 이겼다.

박승수(OK금융그룹)와 이준(대한항공)이 각각 15점과 14점으로 한국팀을 이끌며 승리를 뒷받침했으며, 후쿠오카대 고스케 히구루마과 타쿠미 마와타리가 각각 20점과 19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대회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국내 최장신(216㎝)선수인 미들블로커 조진석(경희대)는 1·2세트 교체멤버로 나와 1점을 뽑았다.

둘째날인 27일에도 중국과의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도 이준이 13점을 뽑아내며 팀을 이끌고, 박예찬과 조진석·김진영이 각각 8점과 7점씩을 보태는 활약을 펼친 끝에 세트스코어 3-0(25-21 25-17 25-16)으로 누르고 2연승을 거뒀다.

한국은 28일 태국팀을 상대로 조별예선 세 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이날 조별 예선 결과에 따라 4강 진출팀을 가린 뒤 오는 30일 각 조1위·2위 팀간 크로스로 4강전을 치러 결승진출팀을 가린다.

한편 신현국 문경시장은 “8개국 초청 국가 대항 배구대회가 중소도시인 문경에서 개최되는 것은 스포츠 마케팅의 큰 성과이기에 앞으로도 지역 발전과 스포츠 산업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