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 김천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여한 김일배 한국전력기술 에너지신사업본부 부사장, 전옥연 리보테크 COO 및 양 측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전력기술(사장 김성암)은 김천 본사에서 ㈜리보테크와 ‘폐기물 자원화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일배 한국전력기술 에너지신사업본부 부사장, 전옥연 리보테크 COO(최고운영책임자), 황병직 리보테크 대표이사 및 양 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폐플라스틱 연속식 열분해 기술을 적용한 폐기물 자원화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관련 기술을 고도화할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기술 제공, 지분 투자, EPC 수행 등 상호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리보테크가 개발한 연속식 열분해 기술은 폐플라스틱을 열분해, 열분해유와 합성가스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 폐플라스틱 처리 기술이다.

합성가스를 개질하면 수소 생산도 가능해 활용도와 경제성이 높다.

㈜리보테크는 기존에 운영하던 15t/일 처리용량의 연속식 열분해 설비를 철거하고 38.4t/일 처리용량의 설비를 신규 제작·설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말부터 상업 운전 예정인 신규 설비는 단일처리용량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서, 설비의 대형화를 통해 경제성이 배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전력기술은 폐기물 자원화 사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열분해 기술의 친환경성과 시장 잠재력에 주목하고 관련 신기술 발굴과 사업개발에 힘써 왔다.

한국전력기술은 ㈜리보테크와 함께 추진할 폐플라스틱 재활용사업이 탄소중립 기조에 따른 순환경제의 일환으로서 정부의 자원순환 정책에 부응하고 친환경 폐기물 자원화 사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부신 기자
김부신 기자 kbs@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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