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교육지원청·영양라이온스클럽 등 사과수확 및 고추따기 힘 보태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경북)회원들이 9일 수비면 오기리 박모씨 농가에서 고추따기 작업을 하고 있다.

농번기를 맞아 공공기관과 사회단체에서 고추 따기 등 일손돕기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영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유희) 직원 25명은 11일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석보면 농가를 찾아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번에 일손돕기를 한 농가는 농기계 사고로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석보면 화매리 김 모 농가로 이날 사과원에서 품질 좋은 사과수확을 위해 적엽(잎소지)에 힘을 쏟았다.

일손을 지원받은 화매1리 김 모씨는 “몸도 아프고 일손 구하기도 힘든 상황이라 막막했는데 영양교육지원청 직원분들의 도움 덕분에 무사히 사과 적엽을 마칠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앞선 지난 9일 영양라이온스클럽(회장 이동욱)은 지역 내 어려운 농가를 대상으로 고추 따기 봉사활동을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경북)지구 300여 명 회원과 함께 실시했다.

영양 클럽이 주관하고 이번 일손돕기는 지역의 어려운 농가는 영양읍 화천리 김모씨 농가 등 3농가, 입암면 산해리 김모씨 등 2농가, 청기면 구매리 김모씨 농가, 일월면 가천리 이모씨 농가, 수비면 오기리 박모씨 등 2농가, 석보면 답곡리 이모씨 등 농가 총 10농가 6개 읍면 10개 농가를 선정, 포항 해동MJF클럽을 비롯한 경북 30여 개 클럽이 참여해 교통사고 농가, 고령 치매 농가 등 고추 수확을 못 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직접 도움의 손길을 전했으며, 농가에게는 절대 부담을 주지 않고 참여 클럽별 자체적으로 도시락, 생수, 장갑 등을 준비해 고추 따기 행사를 실시했다.

또 영양군청우회(회장 정재훈) 회원 20여 명도 여성농업인으로 일손이 부족한 화천리 김모(66) 농가에서 고추수확 작업으로 진행됐다.

영양군애향청년회(회장 김두희) 회원 10명은 화재피해로 인해 일손 부족 피해를 겪고 있는 청기면 상청리 한 농가를 방문해 700평 규모의 고추 수확 작업을 실시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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