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안동지사, 차단막 설치·녹조수 처리 대용량 선박 투입
10월 초 상류 유역 가축분뇨 내 원인물질 유출 억제 실증 적용

안동시의 주요 관광지인 도산서원과 선성현 수상길 주변에서 녹조가 크게 발생하고 있어, 적극적인 녹조 제거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안동시의 주요 관광지인 도산서원과 선성현 수상길 주변에서 녹조가 크게 발생하고 있어, 적극적인 녹조 제거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K-water 안동권지사는 국내 최고기술의 녹조제거·저감 설비를 긴급 투입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녹조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우선 길이 350m 대규모 녹조 차단막을 중·상류에 2개소 설치해 녹조의 하류 확산을 막고, 시간당 200㎥의 녹조수를 처리하는 대용량 녹조제거선박 2대를 투입해 발생된 녹조를 집중적으로 제거하고 있다.

물이 정체하는 만곡부에는 나노버블 장치, 녹조수차 등 녹조파괴 저감장치를 도입하고, 동시에 녹조의 인위적 과성장을 유도해 인·질소를 최대로 소비시키는 녹조 퇴치밭을 33만㎡ 조성해 오염물질 저감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AI기반 자율주행 녹조로봇과 수상드론을 운용해 녹조 농도를 과학적으로 측정할 예정이다.

투입된 기술의 녹조제거 효과성 검증을 본사 물환경안전처 및 본부와 함께 모니터링해 기술인프라 확충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안동권지사에서는 녹조발생의 원인이 되는 댐상류 유역의 가축분뇨 영향을 해소하기 위해, 가축분뇨 내 녹조 원인물질의 유출억제·저감 기술에 대한 실증적용을 10월 초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대상지역은 안동댐 인근 축사 밀집지역이며, 인·질소 유출저감 기술을 보급해 그 효과성을 검증한 후 대상지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일준 안동권지사장은 “안동권지사의 적극적이고 집중적인 녹조 대응 노력이 안동댐지역 명소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수변공간을 제공하고, 나아가 깨끗하고 안전한 안동댐 물 환경 조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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