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이 수성동 본점 지하에 ‘책방, 休(휴)’를 오픈했다.
DGB대구은행은 수성동 본점 지하에 ‘책방, 休(휴)’를 오픈했다.

이 공간은 임직원을 비롯해 은행을 찾은 고객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지하 오픈 유료 카페인 ‘카페 休’와 연계해 커피 한 잔과 함께 양질의 도서를 관람할 수 있는 콘셉트로 마련됐다.

공간은 책 주제에 따라 크게 3곳으로 나뉘어 비치된 다양한 도서가 눈에 띈다. 지하 벽면 책장 공간에는 인문, 경제학, 소설 분야에서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고전 및 스테디셀러 도서를 배치했고 카페 공간 중앙에 위치한 책장 공간에는 디자인, 여행, 요리 등과 관련된 화보집과 잡지 등을 배치해 커피나 음료를 마시며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책들로 구성했다. 마지막으로 DGB금융박물관 앞에 위치한 책장에는 금융박물관을 자주 찾는 연령대인 어린이,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고급 팝업북, 다수의 대외 수상을 한 유명 동화책, 삽화 위주의 일러스트 북 등을 전시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눈 여겨 볼 만 한 것은 책을 전시한 친환경 종이 설치대다. 지난 2022년 사외보 ‘향토와 문화’ 특별 전시회 전시 당시 사용한 것을 재활용 한 것으로, 흔히 전시 구조물에 사용되던 아크릴, 철재 구조물 등의 재료 대신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를 이용해 친환경 경영 행보를 행한 바 있으며 전시 종료 후 별도 보관하다 본 책방에 재활용해 친환경 활동에 발을 맞췄다.

황병우 은행장은 “DGB대구은행은 임직원 및 고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금번 ‘책방, 休’를 커피와 책이 함께하는 쉼터로 운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