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추석맞이명절음식만들기프로그램운영

“이젠 나도 한국사람, 명절음식 만드는 거 어렵지 않아요!”

영양군은 추석을 맞아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추석명절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다문화가족에게 한국의 명절과 전통음식을 체험할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다문화 30가정을 대상으로 지난 15일 영양군종합복지회관 조리실에서 진행됐다.

명절 음식 만드는 과정을 통해 한국 정서의 이해를 돕고 추석에 대한 의미와 유래를 새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다문화가족추석맞이명절음식만들기프로그램운영

이번 프로그램은 추석 명절 손님맞이 다과상 차림의 약밥, 인절미 및 삼색 송편 만들기로 한국음식문화진흥원의 서정순 강사 지도로 음식을 만들며 명절 분위기를 즐기는 색다른 체험시간을 제공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결혼이민여성 A씨(27·영양읍)는 “특별 음식인 약밥과 인절미를 나도 집에서 직접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과 올 추석은 삼색 송편을 가족과 예쁘게 빚어 즐거운 추석을 보내야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오는 22일까지 총 2회에 걸쳐 진행될 이번 한가위 명절 요리 교실을 통해 고향에 가지 못하는 결혼 이민자들이 조금이나 아쉬움을 달래고 따뜻하고 즐거운 한가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추석 인사말을 대신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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