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금 5000만원 전달…비인기종목 ‘키다리아저씨’ 자처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한 황준대한카바디협회장과 주장한 동국씨엠 부산공장장.
동국제강그룹이 지난 22일 부산 녹산동 대한카바디협회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단식에서 후원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

카바디는 인도 동남아 중동 지역에서 인기 높은 스포츠로 국내엔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때 처음 소개됐으나 지금까지 국내 보급은 저조한 편이다.

동국제강그룹은 그룹 계열사 동국씨엠 인도 태국 코일센터 직원을 통해 카바디를 알게 됐으며, 특히 국내에서 카바디가 비인기 종목이어서 국가대표팀 구성도 쉽지 않은 실정이라는 소식을 듣고 후원에 나서기를 했다.

이날 후원금을 전달한 주장한 동국씨엠 부산공장장(상무)은 “부산지역을 시작으로 국내에 소개된 카바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끊임없이 도전하는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과가 나오기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바디는 인도 유래된 변형 투기종목으로, 가로12.5m(여자 11m), 세로 6.25m(여자 5.5m)의 경기장에서 각 7명씩 경기를 치르며, 경기방식은 술래잡기와 피구·격투기가 혼합된 형태로 이뤄진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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