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머티리얼즈 전경.
국내 최대 전구체 생산업체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글로벌 전구체 제조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코스피 상장을 추진한다.

26일 에코프로그룹에 따르면 현재 연산 5만t규모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생산능력을 오는 2027년까지 21t규모로 높이기 위해 올해 중 포항 3·4공장 신축공사에 들어가는 등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코스피 시장 상장을 통해 투자재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 아래 에코프로머티리얼즈(대표 김병훈)는 지난 2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1천447만6천주이며, 주당 희망 공모가액은 3만6천200원~4만6천원이다.

공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5천240억원~6천659억원의 투자 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 같은 절차를 거쳐 상장될 경우 시가총액이 2조5천746억원~3조2천71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를 위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 및 공모가를 확정하는 등 11월 중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NH투자증권이 공동주관 업무를 맡게 된다.

한편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2017년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만산단에 본사를 설립했으며, 국내 최초로 고용량 하이니켈 양극재 전구체를 생산하는 등 그동안 90% 이상 중국업체로부터 수입에 의존해 온 전구체 독립을 위해 집중 투자하고 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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