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봉화예선
금상 황혜원, 은상 장필재, 동상 김민서 수상

‘2023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 봉화예선’이 4일 봉화군 봉화초등학교 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2023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 봉화예선’이 4일 봉화군 봉화초등학교 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안전골든벨 봉화예선에는 지역 초등학교 4·5·6학년 150명과 지도교사,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참가 학생들과 학부모, 지도교사들이 마지막 골든벨이 울릴 때까지 자리를 지키면서 응원하고 파이팅을 외쳤다.

문제 풀이에 앞서 봉화소방서 도지영 소방장이 ‘지진에서 살아남기’라는 주제로 지진 발생 시 대피요령과 피난 시 주의할 점을 퀴즈로 풀어보며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이어 블루매직 박준용 마술사가 신비로운 마술을 선보이자 강당 안은 우레와 같은 박수와 환호로 가득 찼다.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권혜자 봉화교육장은 “사고와 재난으로부터 어린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경북일보 주관행사에 함께해 영광”이라며 “안전상식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안전은 지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김상희 봉화군의회 의장, 김옥랑 군의원, 임병섭 봉화군 건설과장 등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우렁찬 함성과 박수로 시작한 퀴즈쇼는 9번째 식중독 예방요령에 관한 문제에서 참가자 중 15명만 살아남고 나머지는 모두 탈락했다.

결국 함성과 함께 패자부활전이 진행돼 탈락자 대부분이 살아나면서 퀴즈쇼는 활기를 띠었다.

합격자와 탈락자의 희비가 엇갈리면서 곳곳에서 ‘살려주세요’라는 소리가 들리는 등 열기가 점차 고조됐다.

24번 문제에서 준결승 출전자 30명이 확정됐다. 이어 골든벨 주인공 선정을 위한 퀴즈쇼가 이어졌다.

결국 마지막까지 남은 3명의 학생은 재대결을 펼친 끝에 32번째 염좌를 묻는 주관식 문제에서 안전골든벨 봉화예선 우승자가 탄생했다.

‘2023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 봉화예선’ 수상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황혜원 학생(내성초·5여)은 “오늘 골든벨을 울려 기쁘고 열심히 공부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안전상식에 대해 열심히 공부해 왕중왕전에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은상을 받은 장필재 학생(소천초 6)은 “예상 밖에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 예상문제집을 열심히 봐서 좋은 성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공부를 해서 연말의 왕중왕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동상을 차지한 김민서 학생(봉화초 6·여)은 “안전골든벨 어린이 퀴즈쇼에 서 그동안 노력한 결과가 동상으로 나타나 기쁘다”며 “준결승전에 대비해서 열심히 노력해 꼭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봉화군이 주최하고 경북일보가 주관, 봉화교육지원청이 후원하는 안전골든벨 어린이퀴즈쇼 봉화예선은 각종 사고와 재난으로부터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 봉화예선 수상자 명단

△금상 황혜원(내성초 5) △은상 장필재(소천초 6) △동상 김민서(봉화초 6) △장려상 이수연(법전중앙초 6), 유지연(봉화초 6)

◇준결승전 진출자 명단

△권현(봉화초 4) △박수경(봉화초 6) △김주연(봉화초 4) △최은재(춘양초 6) △박시은(상운초 5) △김지영(상운초 5) △유우신(명호초 6) △권다율(내성초 6) △이예원(봉화초 6) △이하리(명호초 6) △유서윤(내성초 4) △장해준(봉화초 6) △박은빈(명호초 5) △김동후(석포초 5) △김윤슬(서벽초 6) △김은수(명호초 6) △유승민(춘양초 5) △윤주민(소천초 6) △박세영(봉화초 5) △박재미(물야초 6) △김민수(내성초 6) △강지우(내성초 6) △양은님(서벽초 6) △이은빈(내성초 6) △김아진(봉화초 6)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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