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특별구역지정…주민들과 함께 재해복구에 최선다할 것"

권정희 칠곡군 가산면장.
권정희 칠곡군 가산면장.

“앞으로 적극적인 친환경 농촌 마을로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화합에 최선을 다하는 살기 좋은 가산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권정희 가산면장은 “주민과 함께하는 총무 행정, 주민이 행복한 복지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칠곡군 가산면(架山面)은 산이 시렁처럼 둘러싸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예부터 산천이 아름답고 인심이 좋아 정으로 모여 사는 가산으로 통한다.

6·25전쟁 최후 보루지 다부전승기념관, 유엔 전승비 등 호국고장으로 명성이 높다. 또 가산(△902m)과 유학산(△839m)의 청정계곡수와 중산간지 천연 토양을 바탕으로 사과, 채소류, 버섯류와 쌀 생산이 많다.

대구광역시, 구미시와 인접해 있고 사통팔달의 도로교통망을 갖춰 생활여건이 편리한 곳이다.

예부터 학이 많이 노닐었다 하여 마을 이름에 ‘학’ 자가 많은 곳, 그래서 가산의 공동브랜드는 ‘학마을’이다.

이곳 가산은 ‘친환경 농산물 생산으로 도시민들이 자주 찾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전원도시마을이다. 특히 곡사리 (가산1·2리, 응추, 용수) 지역이 가산산성권역 농촌종합마을로 선정돼 기대된다.
 

가산면 청사 전경.

△지역 실정은

권정희 가산면장은 “가산면 지역특색은 농촌마을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공장 설립 등 개발행위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또 “대구~춘천 간 중앙고속도로와 국도 5·25호선을 따라 사통팔달의 도로망이 확보돼 개발 잠재력이 풍부하다”며 “다부IC·가산IC를 통한 산업물동량 수송이 활발하고 호국의 고장으로 6·25 전쟁 최대 격전지인 유학산과 다부동전적기념관이 위치해 있어 안보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부동전적기념관.

△지역축제는

권 면장은 “홀수 연도에 호국평화음악회를 개최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2021년 축제를 개최하지 못 했다가 지난달 8일 축제를 개최했다”며 “6·25 전쟁 시 가장 치열했던 전투의 역사를 지닌 다부리(다부동전적기념관 주차장)에서 개최해 호국의 고장 이미지를 부각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겼다”고 밝혔다.

또 “짝수 연도에는 가산 학마을 축제를 개최하는데 내년 9월이나 10월 중 개최할 예정”이라며 “지역농산물 판매·홍보와 함께 각종 공연과 체험의 장을 마련해 도농 교류 어울림 한마당 잔치가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면민 화합 및 아름다운 지역 홍보효과가 기대된다.
 

면직원과 함께 파이팅.

△면정 추진방향은

현장 행정 추진으로 지역 책임 행정을 구현해 희망적이고 역동적인 가산면으로 탈바꿈시키겠다. 주민과의 소통 확대로 적극적 의견 수렴 및 공감행정을 추진하고 면민 화합·단결 총력 추진 및 면 소재지(중심지) 활성화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

△주민과 함께하는 총무행정과 복지확립, 현안 사항은

주민편익시설 설치 및 보수, 쾌적한 마을 만들기, 평생학습복지센터의 효율적 운영, 주민문화생활 제공, 효율적이고 건전한 재정운영에 집중하겠다. 복지대상자 관리를 철저히 하고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아동급식지원, 마을 어르신들의 쉼터 경로당 지원, 사회복지시설 관리, 희망2023 나눔켐페인 모금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

현안 사항으로는 가산파크골프장 조성사업, 가산면 석우1리 경로당 개축 공사, 가산 다부 하수관로 정비공사, 가산상수도(학산, 다부리) 급수구역 확장공사, 가산면 학하3리(감실) 마을도로 확포장공사, 응추리(구화사) 농로포장공사(계속사업) 등이 있다.

끝으로 권정희 면장은 “제6호 태풍 ‘카눈’으로 대규모 피해로 이번에 재난특별구역으로 지정됐다. 직원 및 주민들과 함께 재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태정 기자
박태정 기자 ahtyn@kyongbuk.com

칠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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