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이틀째 경북 금10·은12·동16개 추가
대구도 금10 보태…3일차 육상경기 시작

경북은 씨름 남고부 역사금 이홍찬(문창고3·오른쪽 세번째)이 금메달을 들어 올렸다.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둘째 날인 14일 오후 7시 30분 현재 경북선수단이 금10 은12 동16개를 추가하며 종합 3위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대회 첫날 금4 은7 동5로 마쳤던 대구도 이날 무려 10개의 금메달을 보태는 등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

경북은 역도 여고부 전희수(경북체고1)가 87㎏급 인상 경기에서 102㎏을 들어 첫 금메달을 따낸 것을 시작으로, 양궁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챔피언 김제덕이 남자일반부 70m 경기에서 346점을 쏴 가볍게 금메달을 보탰다.

이들의 활약으로 기세를 올리기 시작한 경북은 씨름 남고부 역사금 이홍찬(문창고3)이 금메달을 들어 올린 데 이어 수역 남고부 플랫폼다이빙에서 최강인(율곡고2)이 387.2점을 받아 금 사냥에 성공했다.

지난 10일 배드민턴 사전경기에서 고성현과 함께 일반부 혼합복식에서 경북팀 첫 금메달을 선사했던 김천시청 엄혜원은 이날 대구 KGC인삼공사와의 여자일반부 단체전에서 3-1로 잡고 금메달을 따내며 경북팀 첫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또 전날 핀수영 남자일반부 표면100m에서 금메달을 딴 권남호(경북체육회) 역시 이날 표면 50m에서 15초61의 기록으로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유도 간판스타로 떠오른 허미미(경북체육회)도 이날 순천팔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일반부 -57㎏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와 함께 동급 국내 최강임을 재확인시켰다.

역도 남고부에 출전한 김요한(안동중앙고2)은 인상에서 113㎏를 들어 5위로 밀려났지만 용상에서 162㎏을 들어 용상과 합계(275㎏)에서 2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어 자전거 남고부 3㎞개인추발에 출전한 이진구(경북체고3)도 3분33초71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내달렸다.

단체전 경기에서도 승전보가 이어졌다.

고교여자축구 강호인 포항여전고는 강원화천정산고를 5-0으로 가볍게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으며. 테니스 남자일반부 경북선발도 강원양구군청에 세트스코으 2-1로 제압하고 2회전에 진출했다.

남고부 핸드볼 강자인 선산고는 부산 낙동고에 35-21로 승리하며 2회전에 진출했으며, 럭비 남고부 경산고도 대구 상원고와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을 지우고 28-14로 승리해 2회전에 올랐다.

하키 남자일반부 영남대는 전북한일장신대를 4-1로 꺾고 2회전에 올랐으며, 스쿼시 남고부 경북선발도 세종시 선발을 3-0으로 셧아웃시켰다.

바둑 남자일반부 경북선발은 대전과 광주를 잇따라 잡고 8강에 올랐으나 8강에서 대구에 패하고 말았다.

경북은 대회 3일 차인 15일 수구 남고부 경북체고가 1회전 경기를 치르며, 축구 남대부 김천대와 남자일반부 경주 한수원이 2회전 경기를 치른다.

탁구 남자고등부 최강자 두호고를 비롯 남대부 안동대·여고부 영천여고·여대부 경북선발·여자일반부 포항시체육회가 메달 사냥을 위해 시동을 건다.

개인 경기도 테니스 전종별 2회전 경기를 비롯 31개 종목에 걸쳐 금13·은13·동19개를 목표로 선전을 펼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전국체전 출전사상 처음으로 경기도를 누르고 종목종합 우승을 차지한 육상경기가 시작되면서 경북선수단의 메달레이스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같은 날 대구시는 댄스스포츠 라틴5종목에서 금 사냥을 한 것을 시작으로, 레슬링 남자일반부 그레꼬로만형 72㎏급 류한수와 82㎏급 김현우(이상 삼성생명보험)·여고부 자유형 62㎏급 민여진(국군체육부대)이 금메달 걸쳤다.

또 롤러 남고부 스피드1만m제외경기에서 이의혁(영남공고)가 금메달을 따냈으며, 볼링 남자일반부 개인전에서 곽호완과 강명진(대구북구청)이 각각 1천32점과 1천29점으로 금·은메달을 나눠 가졌다.

이들 외에 씨름 남고부 청장급 하상원(대구 영신고)·양국 남고부 70m 박훈정(경북고)·역도여고부 59㎏급 인상에서 김수민(대구체고)·유도 남자일반부 60㎏ 최인혁(대구시청)·자전거 여고부 단체스프린트 대구체고·여자일반부 3㎞ 개인추발 신지은(대구시청)·500m 독주 황현서(대구시청)가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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