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대표관광상품 왕중왕 '대상'에 '소원이 이뤄지려면 경·청 어때' 선정
최우수상에 '영덕 삼촌 여행'…"경북의 멋 충분히 만끽"

경북도 대표관광상품 왕중왕전 공모에 선정된 수상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인접 시·군간 권역별 결합으로 여행 수요자에게 충족하는 여행상품이 각광 받고 있다. MZ세대들의 감성에 맞는 힐링여행 역시 수요층 확산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경북도는 경북의 특성을 여행상품으로 기획하기 위한 경북도 대표관광상품 왕중왕전 공모를 했다. 공모에서 ‘경산시+청도군’ 권역 연계 상품을 왕중왕(대상)으로 뽑았다.

도는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평가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6개 상품을 대상으로 답사 여행 참가자 평가(20%), 박람회 참관객 현장평가(10%), 온라인 투표평가(20%), 전문가 평가(50%) 등을 했다.

대상인 ‘경산시+청도군’의 ‘소원이 이뤄지려면 경(산)청(도)어때?!’상품은 소원성취의 핫플레이스인 경산 갓바위와 MZ세대들이 좋아하는 청도의 액티비티, 이색카페, 프로방스 야간경관 등 체험거리를 접목한 상품으로, 경산 송림한옥마을에서 하룻밤 숙박하며 한방체험 및 승마체험을 즐길 수 있는 1박 2일 힐링 여행상품이다.

소원 기도로 유명한 갓바위를 핵심 콘텐츠로 세대마다 가지고 있는 소원성취를 위한 여행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특히 많은 대학교가 소재한 경산의 강점과 MZ세대들이 큰 관심을 갖고 많이 방문하는 청도의 힙한 콘텐츠를 접목하여 두 시군의 약점을 서로의 강점으로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영덕군’의 ‘삼촌(농촌·어촌·산촌) 여행’은 농촌(과일따기)과 어촌(선상 해돋이, 블루로드 트레킹), 산촌(메타세콰이어숲) 등 삼촌(三村)을 동시에 즐기는 상품을 테마로 웰니스 관광 1번지 영덕의 매력을 듬뿍 담았으며 영덕이 가진 자연 자원을 활용해 전통과 자연, 힐링 3가지 요소를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구성했다는 평가다.

우수상을 받은 ‘포항시+울릉군’의 ‘동해 뱃길따라 울퐝투어’는 포항의 ‘K-드라마’촬영장 순례와 울릉의 생태힐링 투어코스가 결합된 상품이다.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유명해진 포항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청하시장과 스페이스워크 등 MZ세대들의 포토존 성지를 둘러보고 크루즈를 타고 울릉도에서 생태힐링투어를 통해 자연 그대로의 울릉을 즐길 수 있다.

경북도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 대표관광상품 공모 결과 선정된 상품들은 시군이 권역별로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강점은 더욱 극대화하여 상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 대표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경북 관광 활성화를 위해 권역별 관광자원의 특장점을 잘 살려 많은 분들이 경북의 멋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창원 기자
김창원 기자 kcw@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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