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녹색도시 공모 우수사례
휴양·치유·문화 등 '높은 평가'

경북도청 전경.
경북의 대표 녹색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경북도청신도시 천년숲이 산림청 ‘2023년 녹색도시 우수사례’공모전에서 대한민국 최우수 도시숲으로 선정됐다.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전은 전국 5073개소(경북 325개소) 도시숲 중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는 상으로 지난 200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공모에서 천년숲은 기존 소나무, 참나무숲 등을 잘 보전한 생태복원형 확대 조성, 주민들의 숲속 휴·치유기능 증진, 지역의 대표문화 행사개최 등 녹색문화공간 활용, 산림교육활성화 등 숲을 연계한 복합적 활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천년숲’은 경북도 개도 700년 및 신도청 이전과 도청신도시 건설을 기념하고 새천년을 함께 비상할 숲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생태적으로 건강하게 조성해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숲속 부대시설의 지속적인 보완으로 주민들에게 최상의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천년숲에 조성된 황토 맨발길은 지역민들에게 최고의 심신단련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검무산과 호민지 등을 잇는 외곽 둘레길과 연계 이용도 가능하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천년숲은 맑은 공기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각지에서 모여 정착한 신도시민들에게 안식처이자 자라나는 세대에게 정서 함양의 장으로 신도시의 상징적인 곳이다”며 “앞으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숲 사업이 도내에 확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이번 수상과 함께 산림청으로부터 ‘전국 도시숲 분야 워크숍’개최권을 부여받아 오는 12월 각지에서 방문하는 많은 관계자들에게 경북의 우수한 도시숲과 문화관광 자원을 알릴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김창원 기자
김창원 기자 kcw@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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