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지난 23일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과 광양소본부 대강당에서 신기술 성과를 교류하는 ’Smart기술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포스코는 지난 23일 본사 대회의장과 광양소본부 대강당에서 신기술 성과공유와 수평 전개 가속화를 위한 ‘Smart기술 경진대회’를 개최해 스마트 팩토리 구현 선도 기술 확보에 나섰다.

포항·광양제철소와 포스코 기술연구원이 통합 진행한 이번 대회에서는 모두 19건의 과제 중 예선을 거친 6건의 스마트 과제가 본선에 진출해 경쟁을 펼쳤다.

경진대회는 각 과제 담당 엔지니어들이 발표자로 나서 AI·Big Data를 포함한 머신러닝·공정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의 스마트 기술을 소개했으며, 심사는 △기술 수준 △효과 및 확산성 △발표력 등 3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대회는 심사위원단 서면 심사와 함께 발표를 들은 일반직원들의 모바일 투표 결과를 심사에 반영해 심사의 공정성을 기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최우수상의 영예는 ‘영상·AI 기술 기반 3제강 KR공정 全 작업 자동화 기술’을 개발한 포항제철소 EIC기술부 성송근 과장에게 돌아갔다.

포스코 PCE(POSCO Certified Expert·현장 우수기술 전문직)이기도 한 성송근 과장은 쇳물에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배재 작업’을 자동화해 작업자의 감각에 의존했던 기존 작업방식을 탈피하고,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쇳물 품질 관리를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우수상은 FINEX 성형탄 운전 자동화 기술 개발로 품질 편차를 저감시킨 기술연구원 제선연구그룹 박우일 수석연구원과 GA(용융아연도금합금강판) 합금화 온도 제어 자동화 기술을 개발한 광양제철소 도금부 박현준 대리가 수상했다.

성송근 과장은 “현장의 니즈를 구현하기 위해 무수한 아이디어 도출 및 실행까지의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지만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거친 결과 KR공정 자동화 기술을 완성할 수 있었다”며 “기술 난제 해결을 위해 아낌없이 머리를 맞대고 협업해 준 포항제철소 제강부와 EIC기술부 선·후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시우 사장은 강평을 통해 “우수한 발표 내용을 통해 포스코가 스마트 기반의 일하는 방식을 하나의 문화로 잘 구축해 나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고, 이를 더 발전시켜 나간다면 전세계 철강업 더 나아가 모든 산업에서 모범이 되는 스마트 제철소를 우리 손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도전정신을 가지고 성공적으로 과제를 완수해 미래 스마트 제철소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17년부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고 스마트 기술 성과 공유 및 엔지니어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스마트 기술 경진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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