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현대제철.
현대제철의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6조2천8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감소하고, 영업이익도 2천284억원 대비 38.8%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은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고시시스템을 통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공시했다.

특히 현대제철의 3분기 실적이 2분기 대비 매출 12.0%, 영업이익 50.9%, 당기 순이익 55.0%나 줄어들었다.

현대제철은 “글로벌 철강시황 둔화로 인한 판매량 감소와 제품가격 하락으로 인해 손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실적발표와 함께 향후 계획과 관련 “신규 수요 발굴 및 제품 개발을 추진해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존 초고장력강의 강도를 유지하면서도 성형성(균열되지 않고 필요한 모양으로 성형할 수 있는 정도)을 높인 3세대 강판 생산 설비를 구축해 오는 2025년 2분기까지 상업생산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내 반도체 공장 프로젝트를 비롯해 유럽·동아시아 해상풍력 프로젝트 및 글로벌 건설 기계용 수요를 확보하는 등 수주 활동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이와 함께 강관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독립경영으로 운영하는 자회사인 ‘현대스틸파이프’를 신설한다.

현대제철은 현대스틸파이프 신설을 통해 강관사업 전문성을 높이고, 국내외 생산능력을 확대해 글로벌 에너지용 강관 전문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 탄소중립을 위한 저탄소 제품 생산 강화와 자동차 및 조선향 신제품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현대제철은 “전방 수요산업 환경 변화에 맞춰 제품 판매를 강화하고 생산과 재고 최적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4일 실적을 발표한 포스코홀딩스도 철강시황 부진 등으로 인해 연결기준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1조1천억원, 지난해 동기 대비 2조2천억원이 줄어 들었다고 공시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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