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서 학회장 선출 '이례적'

54대 대한금속재료학회의 학회장으로 선출된 주세돈 포스코 기술연구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주세돈 포스코 기술연구원장이 대한금속·재료학회 제 54대 회장으로 선출돼 내년 1년 간 임기를 맡는다.

주원장은 지난 26일 대구컨벤션센터(EXCO)에서 열린 대한금속·재료학회 2023년 정기총회에서 학계가 아닌 산업계에서 이례적으로 학회장으로 선출됐다.

서울대 금속공학과와 한국과학기술원 재료공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주 원장은 포스코에 입사해 연구개발과 기술전략·마케팅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30년간 근무중이며, 한국공학한림원 회원과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 한국 금속 및 재료공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기부 장관 표창·대한금속재료학회 기술상·세계 철강협회 기술혁신상·북미 지적 재산협회 특별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주세돈 신임 회장은 이날 당선 인사말에서 “‘한국의 미래는 소재! 학회의 미래는 소통!’이라는 모토로 세대 간·분과 간·산학연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학회를 공정하게 운영할 것”이라며 “특히 국제 활동을 강화하고, 분과 및 지부의 활동을 지원해 산·학·연 연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반도체 등 기능 소재와 구조 재료 분야에 집중하며, 재료 전문가들 간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소재 자립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금속·재료학회는 국내 최대 규모 학회로, 산업체·대학교·연구소의 재료 관련 연구자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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