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부터 관람객 '북적'…온·오프라인 문의 쇄도

대구미술관 렘브란트 전시전경 (1)
10월 31일 시작한 대구미술관 전시 ‘렘브란트, 17세기의 사진가’에 첫날부터 관람 대기줄이 이어지는 등 온·오프라인 관심이 뜨겁다.

대구미술관 올해의 마지막 전시인 ‘렘브란트, 17세기의 사진가’는 빛의 화가로 불리는 렘브란트 판 레인(Rembrandt van Rijn, 1606~1669)의 판화가로서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대규모 전시다.

오픈 전부터 온·오프라인 문의가 쇄도했던 이번 전시는 전시 홍보 이벤트인 ‘얼리버드 이벤트’와 더불어 전시 개막일 아침부터 문전성시를 이루며 10월 31일(화) 전시 개막일 총 821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이 수치는 평일 방문객 수 대비 2배 넘는 수치로 앞으로 전시 기간 중 더 많은 관람객이 대구미술관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구미술관은 전시 이해를 돕는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번 전시의 오디오 가이드는 배우 소유진이 내레이션에 참여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전시 명제표에 붙은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스캔하면 대표 작품 30점을 소유진 배우의 목소리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대구미술관 유튜브 채널에서도 전시 해설 콘텐츠를 제공해 관람객들의 전시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대면으로 이루어지는 도슨트는 11월 말 진행해 렘브란트의 예술세계와 작품의 이해를 돕고, 전시기간 중 교육 및 참여 온·오프라인 이벤트도 수시로 진행한다.(문의 053 803 7900)

전시 개막행사를 위해 대구미술관을 찾은 렘브란트 순회재단 얀 멀더스대표와 뮤지엄드리드의 하리 루텐 대표는 “대구미술관과 같은 훌륭한 장소에서 렘브란트 판화전을 하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개막일 아침부터 전시 관람을 위해 미술관을 찾아 준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렘브란트가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오래된 메시지를 이해하기 위해 전시를 한번 관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여러 차례 관람하길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렘브란트 전시와 함께 대구미술관에서는 ‘칼 안드레’, ‘윤석남’, ‘이성경’ 전시에 이르기까지 총 4개의 전시를 만날 수 있어 올 가을, 겨울 대구미술관을 방문하면 시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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