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주가 3일 군위 이지스카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스 투어 with 이지스카이CC 5차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 KLPGA
홍진주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시니어 투어인 챔피언스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과 상금왕 등극을 이뤄냈다.

홍진주는 지난 3일 군위 이지스카이CC에서 열린 KLPGA 챔피언스 투어 마지막 대회인 SBS골프 챔피언스 투어 with 이지스카이CC 5차전(총상금 7000만 원)에서 우승했다.

홍 프로는 악천후로 18홀로 끝난 이번 대회에서 이글 1개·버디 7개·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쳐 우선화를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2승의 홍진주는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050만 원을 보태 상금 랭킹 1위를 마크했다.

이번 대회는 첫날 짙은 안개로 인해 9홀, 이틀째 경기도 9홀을 돌아 18홀로 마감했다.

홍진주는 “첫 우승을 한 뒤로 한동안 우승이 없어서 조급한 마음도 있었지만, 우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샷감과 퍼트감이 모두 좋았다”며, “18번 홀 전까지 우승을 예상하지 못했는데 마지막에 이글을 기록하면서 우승을 차지해 더욱 짜릿했다”고 말했다.

군위 이지스카이CC 야경.
정규투어 통산 2승을 가진 홍진주는 올해 챔피언스 투어에 도전해 8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들며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23 2차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2승을 달성하며 올 시즌 유일하게 다승을 달성함과 동시에 상금왕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우선화는 5언더파 67타 2위, 김선미는 4언더파 68타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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