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1일 영업을 중단한 대구백화점 본점 전경.

지역 유일의 향토 백화점인 대구백화점의 대주주인 구정모 대표이사 회장이 경영권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지난 10일 공시를 통해 “경영권 지분 매각 언론 보도와 관련해 최대주주에 확인한 결과 매각주관사가 예비후보자들을 선정해 지분 매각을 위한 실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기 또는 12월 15일 이내 재공시 하겠다”고 했다.

차백신연구소 등 제약·바이오 상장사 등을 계열사로 둔 차바이오그룹이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주당 3만 원 수준으로 매각가액을 논의하고 있고, 구정모 회장 등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자 지분은 32.25%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백화점은 지난해 부동산개발업체인 제이에이치비홀딩스에 본점 부지를 2125억 원에 매각하려다 무산되기도 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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