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농업기술센터가 꿀벌들의 집단 폐사를 막기 위해 지역 양봉가들을 대상으로 월동 사양관리교욱을 펼치고 있다. -성주군-
최근 몇 년간 발생한 꿀벌 폐사와 관련 성주군농업기술센터가 성주지역 양봉 농가 100여명을 대상으로 꿀벌 월동 사양 관리와 병해충 예방 교육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꿀벌 폐사는 같은 성분(플루바리네이트)의 방제약품을 오랫동안 사용하면서 방제제에 내성이 생긴 응애가 확산했고 월동 꿀벌 폐사로 이어지는 문제를 초래했기 때문.

이에 성주농기센은 월동 봉군 소실 재발 방지 및 피해 농가의 봄철 봉군 조기 회복을 위해 꿀벌 월동 사양 관리와 병해충 예방에 중점을 뒀다.

전용운 양봉협회성주군지부장은 “이번 교육으로 꿀벌 개체 수 감소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는 유익한 교육이었다”면서 “현장에서 궁금했던 사항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유익해 성주군 양봉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김명원 소장은 “최근 복합적인 원인으로 꿀벌 집단 폐사 등 많은 농가가 경영난을 겪고 있다”라면서 “더이상 피해가 퍼지지 않도록 앞으로 교육 및 기술지원을 강화해 응애 방제·꿀벌 폐사 예방 등 양봉 농가의 경영안정과 피해확산을 최소화하는 데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
김정수 kjsu7878@kyongbuk.com

성주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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