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 농가 소독약품 배부·이동통제초소 운영 등 행정 집중

김천시가 럼피스킨 확산 차단을 위해 드론을 이용해 축사 주변 및 웅덩이 등에 흡혈 매개곤충 방제작업 하고 있다.
김천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전제등)는 럼피스킨 확산 차단을 위해 지역 내 소 농장에 대한 차단방역 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시에는 지난 11월 14일 농소면에 있는 한우농가에서 처음 발생했으나 현재까지 추가 발생은 없는 상태이다.

그러나 시는 특별교부세 및 예비비 등을 통해 소 사육 농가에 소독약품(2578㎏), 살충제(1957개), 생석회(62t)를 배부했다.

또한 보건소와 축협 공동방제단과 협력해 축사 주변 및 웅덩이 등에 흡혈 매개곤충 방제작업을 지속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발생농장 및 방역대 내 500m, 3㎞ 인접에 이동통제초소(3개소)를 운영해 추가 확산 방지를 빈틈없이 하고 있다.

럼피스킨 발생농장은 사육두수 전체가 아닌 정밀검사 후 양성 개체만 살처분하는 선별적 살처분으로 전환된 상황이지만 이로 인한 차단방역 강화가 필요한 만큼 26일까지 전국 소 농장의 반·출입 제한이 추진했다.

단 도축장 출하 목적의 소 이동은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경우 허용된다.

이상명 축산과장은 “럼피스킨 백신 접종은 완료됐지만, 농장 단위의 차단방역이 가장 중요하다”라면서 “외부인의 농장 내부 출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흡혈 곤충 방제 및 지속적인 농장 소독과 더불어 의심 가축 발견 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부신 기자
김부신 기자 kbs@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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