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예타 조사 통과 등 추진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계획(안)

대구시는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안’을 환경부에 공식 제출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은 낙동강 상류 댐을 도수로로 연결, 대구 시민에게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민선 8기 역점 사업 가운데 하나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안동시와 ‘맑은 물 공급과 상생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그동안 진행한 용역을 토대로 오는 28일 제출될 추진안은 약 1조원의 사업비를 투입, 안동댐 직하류에서 대구 문산·매곡정수장까지 110㎞ 정도의 도수관로를 연결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1일 취수량은 63만5000t으로 그동안 대구시 수돗물의 67%를 차지했던 낙동강 표류수 전량을 안동댐 직하류에서 취수한 물로 대체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시는 지난 10월 30일과 11월 16일 안동시와 안동시의회, 안동시민을 대상으로 관련 사업 설명회를 갖는 한편 대구시의회에도 동일한 내용의 보고회를 지난 10월 25일과 11월 6일 했다.

시는 추진안이 환경부 검증 과정을 거쳐 최종안으로 확정되면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 의결,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을 추진해 국가 계획에 반영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추진안 정부 제출은 시민의 안전한 식수원 확보를 위한 첫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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