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소재 사찰인 자은사 신도회가 27일 용암면 행정복지센터에 시가 100만 원 상당의 이불 23채를 기탁하고 있다. 용암면
성주군 소재 사찰인 자은사(주지 지형) 신도회(회장 이종현)가 27일 겨울 한파에 대비해 난방 취약 계층에게 전달해 달라며 용암면 행정복지센터(면장 주민호)에 시가 100만 원 상당의 이불 23채를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자은사 관계자와 용암면 적십자 회원 등이 참석했으며, 기탁받은 이불은 당일 적십자 회원이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가구를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이종현 신도회장은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자비와 나눔을 실천하고자 회장단에서 뜻을 모았다”면서 “추위로 몸도 마음도 얼어붙기 쉽지만 작은 정성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주민호 용암면장은 “종교기관과 지역단체가 연계해 지역사회에 관심을 두고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내줘 감사드린다”며 “용암면에서는 어려운 이웃에게 적정한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자은사는 용암면 문명리에 소재한 전통사찰로 매년 취약계층을 위해 크고 작은 선행을 이어가고 있으며 적십자 회원 중 자은사 신도가 있어 2021년부터 두 단체가 연계해 이불 기탁 및 물품 전달 등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김정수 기자
김정수 kjsu7878@kyongbuk.com

성주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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