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생 대상 '노랫소리 백세각' 운영

성주지역학생들이 노랫소리 백세각 체험을 하고있다.성주군
성주군은 28일 지역 중·고등학교 학생 70여 명을 대상으로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프로그램 ’노랫소리 백세각’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인 성주 백세각 배경인 체험프로그램으로 문화재청과 성주군이 주최하고 (사)우리문화유산알림이가 주관, 올해로 4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파리장서운동의 본고장 성주를 알리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학생들에게 행사취지 설명 및 백세각 소개를 시작으로 전통적인 책 엮는 방법인 ‘오침안정법’으로 책 엮기, 파리장서 요약본을 새긴 목판을 이용한 인출, 사발통문 작성하기, 진관사 태극기 만들기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조선 유림의 항일운동의 구심점이였던 심산 김창숙 생가 방문해 옛 유림들의 독립정신을 되뇌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 이모 학생은 “오늘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3·1만세운동이 전국적으로 국민들 사이에 일어난 제일 큰 독립운동이라는 사실 뿐만아니라 파리장서운동에 우리 유림들이 참석해 한국의 독립을 선언한 독립청원 운동임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
김정수 kjsu7878@kyongbuk.com

성주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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