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

김상호 대구 동구의원
김상호 대구 동구의원

김상호 대구 동구의원이 ‘팔공산 진인동 불법 폐기물 매립 사건’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김 구의원은 지난 1일 진행된 제33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동구청은 지난 9월 20일 진인동 폐기물 불법 매립 현장을 확인했지만, 성토업체가 반입한 성토를 몰래 반출한 이후인 10월 4일에서야 부랴부랴 현장 보존을 위해 직원을 상시 근무시켰다”며 안일한 대응과 뒷북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주민과 전문가 등이 진인동 능성천 인근 임야에 불법 폐기물 매립돼 있고, 폐기물 방치에 따라 오염 확산을 우려했음에도 대책 마련이 늦었다는 주장이다.

김 구의원은 또 “토양환경보전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은 관할구역 중 토양오염이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 토양오염 실태를 조사해야 하지만, 동구청에서는 폐기물 검사만 하고 토양오염 검사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오염이 발생하면 주민건강과 환경에 돌이킬 수 없는 막대한 피해를 주고, 원상회복까지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적극 행정으로 폐기물 불법 투기와 반입을 원천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구시와 동구청은 경찰과 적극 공조해서 CC(폐쇄회로)TV 조회와 차량 운전자 탐문을 통해 진인동 불법 매립된 폐기물 반입자를 끝까지 추적해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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