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구미CEO포럼 개최

DGB대구은행이 5일 오전 구미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제36회 구미CEO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구미시는 근현대사에서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선도적으로 이끌었던 역사 깊은 곳”이라고 강조했다.

DGB대구은행은 5일 오전 구미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제36회 구미CEO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DGB대구은행은 구미시의 발전을 위한 동반자적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구미상공회의소(회장 윤재호)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포럼에는 김영식 국회의원, 김장호 구미시장 등 구미지역 주요 기관장 및 기업CEO 약 230여 명이 참석했다. 강연에 앞서 제60회 무역의 날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건국대학교 신병주 교수를 강사로 초빙했다. 신 교수는 외교통상부 외규장각도서 자문포럼위원, 남명학 연구원 상임연구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역사에서 배우는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강연에서 신 교수는 ‘역사는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말하면서 “조선시대 왕들이 보인 긍정적, 부정적 리더십을 반면교사로 삼아 현재의 리더가 갖추어야 할 덕목들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왕조 시대가 끝나고 국민이 주인이 되는 민주사회가 도래했다고는 하지만, 적절한 정책의 추진, 여론의 존중, 도덕과 청렴성, 소통과 포용의 리더십 등 전통사회 왕들에게 요구되었던 덕목들은 여전히 유효하며, 각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적절한 리더십 구현이 매우 중요하다”는 내용으로 참가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황병우 은행장은 “구미시는 근현대사에서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선도적으로 이끌었던 역사 깊은 곳으로 지금도 새로운 변화를 선도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대표적인 도시”라고 전하며 “오늘의 강연을 통해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하는 구미시 오피니언 리더분들께 새로운 영감이 전달되길 기대하며 DGB대구은행은 구미시의 발전을 위한 동반자적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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