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38라운드 MVP 에드가

대구FC 공격수 이근호가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3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 경기를 끝으로 은퇴한 대구FC 이근호가 하나원큐 K리그1 38라운드 베스트일레븐 미드필더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6일 38라운드 MVP에 인천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면 팀 승리를 이끈 대구FC 에드가를 뽑았다.

이날 20년 간의 프로축구선수생활을 마감한 이근호의 마지막 상대는 공교롭게도 자신이 프로에 입문했던 인천유나이티드였다.

지난 2004년 인천에서 프로에 입문한 이근호는 2007년 대구로 이적해 2시즌을 뛰었으며, 이후 J리그 주빌로 이와타·감바 오사카에서 활약하다 울산현대를 비롯 상주상무(현 김천상무)·전북·제주·강원·울산을 거쳐 2021년 대구로 복귀해 이날 선발출전해 60분간 뛰면서 20년 간의 생활을 마감했다.

이근호는 K리그 390경기에 출전해 80득점 53도움의 기록을 남겼다.

광주와의 경기에서 수퍼세이브쇼를 펼친 포항스틸러스 골키퍼 황인재도 베스트 일레븐에 뽑혔다.

38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공격수에는 티아고(대전) 에드가(대구), 미드필더에 이근호(대구) 이영재(수원FC) 이청용(울산) 강성진(서울), 수비수에 홍철(대구) 윤석영(강원) 정승현(울산) 설영우(울산), 골키퍼에 황인재(포항)가 이름을 올렸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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