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선 위주 9대…친환경 교통 구축

경산시가 전기 저상버스 9대를 대중교통에 도입, 본격 운행을 시작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이 시승을 하고 있다. 경산시.
경산시가 전기 저상버스 9대를 대중교통에 도입해 본격 운행을 시작했다.

경산시는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과 친환경 교통 구축의 일환으로 전기 저상버스를 도입해 12일부터 100번, 399번, 809번, 918번, 990번, 991번 등 간선 위주로 운행하고 있다.

경산시에 이번에 도입한 전기 저상버스는 대중교통 이용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전면·측면·후면 LED행선판을 설치, 운영하며 출입구가 낮아 고령자·어린이·장애인·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의 승하차 시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기버스는 주행 시 기존 내연기관 버스에 비해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발생하지 않아 경산의 대기환경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산시는 2024년 예산편성을 통해 전기 저상버스 16대를 추가 도입하며 오는 2028년까지 전 노선에 친환경 전기·수소 버스를 배치할 계획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전기버스 도입은 탄소중립 정책 실현과 버스 고급화를 통한 시민 편의 증진 등 두 가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사업이다”며 “이번 전기버스 도입을 시작으로 친환경 대중교통체계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본격적인 운행에 앞서 지난 11일 경산버스(주) 차고지에서 열린 전기 저상버스 시승식에는 조현일 경산시장, 윤두현 국회의원, 경산 시의원 등이 참석, 운행을 축하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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